2024년을 되돌아보며

 

뭔가 허전해서 넣은 사진입니다

안녕하세요, 익명12입니다. 블로그에서 뵙는 건 오랜만이네요

2024년을 맞이한게 엊그제 일 같은데 벌써 2025년이라니 시간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2024년은 어떤 해였나요? 저에게 2024년은 변동의 해 였고, 그 속에서 여러 성장과 변화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저는 이번 글을 통해 지난 해 제가 경험한 일 들을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작품 방향성, 이번 해의 다짐과 반성 등을 해 보려고 합니다.

대중적인 기사를 염려에 두기 보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작성하는 글 이기에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글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 2024년의 활동


작년엔 정말 여러가지 도전들을 해 보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2023년 말 까지만 해도 개그 합성만 하던 저 였기에 무엇을 하든 새로운 도전이였지만.. 그중에서도 가치있는 경험을 많이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먼저 제 작품 활동을 시작으로 글을 전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합성을 2022년부터 해 왔지만, 그 전까지는 가벼운 작업이나 개그 작품만 내던 저 였기에 1년간 제 입지는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23년 말 텔레캐스터 젠틀맨이라는 작품의 영상을 맡았습니다. 이때 제 영상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작품의 방향성을 퀄리티 위주로 나아갈 것 이냐, 아니면 개그 위주로 나아갈 것 이냐 고민하던 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제가 투고 후 작품 방향성을 바꾼 결정적 계기가 된 작품이 있는데, 24년도 에 선물님, 성삼문님과 함께 제작한 라이히 댄서가 그 작품입니다.



이 당시 작품에 대한 호평도 많았지만, 이 작품은 제가 영상 제작자로써 주목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때의 경험은 제가 그동안 회의감을 느꼈던 영상제작이라는 취미에 활기을 불어 넣어줬고, 앞으로도 이런 경험들을 하기 위해 퀄리티에 신경쓰며 제작을 영상 제작을 한 것이 계속되어 지금의 작품 방향성이 형성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문단을 마치기 전에 한마디 더 하자면, 사실 이런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모든 계기들은 저와 작업해 주신 다른 작자분들이 있었기에 가능 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저와 함께 작업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품 활동 이외에도 여러 커뮤니티 활동 또한 도전 해 보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블로그에 글도 써 보고, "합성러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도 연재 해 보았던 것 같습니다.(이에 대한 내용은 뒤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생애 처음으로 해외 합작에도 참가해보고, 해외의 작자분들과도 교류 해 봤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돌아보니 작년동안 정말 알찬 경험들을 많이 해 보았네요!

채널이 터져보기도 하였고..


활동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그러면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새로 생겨난 고민들

이렇게 보면 저는 작년 한해간 행복한 경험들만 하며 한 해를 보냈을 것 같지만.. 마냥 그렇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먼저, 작품 방향성이 갑자기 바뀌며 혼란이 생겼습니다. 작년 초 처음으로 제대로 된 작업들을 하며 받은 호평은 저에게도 정말 좋았지만.. 이때 경험을 다시 해보기 위해 퀄리티 위주의 작업을 이어나가다 보니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얻는 재미는 헌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는 합성이라는 취미에 대해 다시 회의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영상의 퀄리티 하나만 바라보며 여러 협업을 이어가다 보니 작품의 통일성이 약해졌고, 저만의 색도 많이 퇴색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 소재가 너무 뒤죽박죽입니다

또한, 작품 제작에 대한 부담감도 커졌습니다. 퀄리티 위주의 작업을 이어나가며 자연스럽게 제 영상의 퀄리티에 대해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아졌고, 월 초에는 동기부여가 되어주었지만 월 말에 들어서는 저에게 부담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마 7월달 이후로 작업이 적었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작년 한해동안 여러 변화를 겪으며 긍정적인 경험도 하게 되었지만,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겨 났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 고민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나아갈 지에 대해서는 다음 문단에서 더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 2025년의 바램, 앞으로의 다짐과 반성

먼저 바램부터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그동안 저는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저의 의견이 아닌 타인의 반응을 초점에 두고 작품을 제작하곤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태도로 작품활동을 이어나가다 보니 슬럼프가 오는 건 어쩔 수 없던 일 이였던 것 같습니다.
라이히 댄서라는 작품이 제게 만족스러운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도 "호평을 받아서" 라는 이유도 있지만, "제작 과정을 즐겼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여, 올해부터는 바뀌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만드는 과정에서도 재미를 느끼며, 결과물에도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2. 나만의 색을 나타내는 작품을 만들기

저는 음원을 못 만들어서 늘 작품을 낼 때마다 다른 분들의 손을 빌리거나 다른분들의 183을 영상화 하는식으로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사실 협업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일 이지만 이 협업이라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작품에 저만의 색을 투영하기에는 조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그동안 부족했던 음원 공부도 해보며 저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작중인 작품이 하나 있는데 기대 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3. 성실해지기(제일 중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것은.. 성실해지기 입니다
이미 반년 넘게 미뤄둔 다음 기사.. 인터뷰 응해주신 분에게 죄송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 많이 게으른 편입니다.. 마감이나 학교 과제같은 것들도 제일 마지막으로 미뤄두고 실컷 놀다가 마지막에 와서 뭐든 급하게 해결하는 편인데, 이런 제 습관이 더 다양한 도전을 하는데에 있어서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는 이런 습관 또한 바꾸고 싶습니다! 
그동안 미뤄둔 도전들을 재개하고, 또한 앞으로 여러 다른 활동에도 계속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합성러를 만나다" 기사는 방학 중으로 재연재 될 것 같습니다. 기다려주신 독자분들, 그리고 인터뷰 응해주셨던 분께 죄송합니다!!!!!!!

4. 마무리

2년간 활동하며 어딘가에서 제 이야기를 해 보는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는 앞으로 어떻게 이 고민들을 해결할까 하는 불안한 감정이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글을 쓰며 희미하게나마 길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1년 전 까지만 해도 입지가 크지 않았던 제가 여러 고민들을 하게 되었다는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제가 나름대로 1년간 성장했다는 증거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러한 고민도 잘 해쳐내고 나면 더 좋은 경험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은 희망을 가지며 글 매듭짓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독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영감을 준 멋진 글들 / Good Articles that motivated me

좋은 글 써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良い文章を書いてくださったすべての皆さんにも感謝いた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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